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논란(2024년 8월 7일 발표)

국내산 헤어드라이어의 전자파 측정결과

무더운 여름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손선풍기와 목에 착용하는 선풍기의 전자파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8월 7일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산 헤어드라이어와 휴대용 선풍기 등의 전자파 측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내산 헤어드라이어를 켠 상태에서 측정기를 가까이 대자 1168mG(밀리가우스)가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1168mG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체보호 기준인 833mG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국내산 헤어드라이어뿐만 아니라 중국산 헤어드라이어도 922.3mG를 기록하며, 인체보호 기준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인체에 위험하다고 경고했고, 과기정통부의 기준은 현실적인 수치가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의 과기정통부 기준에 대한 비판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기준인 833mG의 안전 기준을 엉터리 기준이라고 비판하였고,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소아 백혈병 연구 결과에서 제시한 기준 4mG를 인체 보호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과기정통부의 기준이 너무 높고, 4mG이상의 전자파는 몸에 영향을 주는 수치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반박

과학기술정통부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 국제사회 기준에서 인체 보호 기준을 초과한 국내 사례는 없다고 말하며 반박하였습니다. 과기부는 생활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도록 2019년부터 매년 반기마다 국내에서 유통중인 제품들을 성정하여 측정 결과를 공개해왔습니다. 이 측정 결과에서 지금까지 인체보호기준을 초과하는 국내 제품은 없다고 함께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정보 링크(클릭)

인체에 주는 영향

전자파에 노출 되었을때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한 세기의 전자파는 인체에 유도전류를 유발하여 각종 호르몬 분비와 면역세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정자 활동성을 저하시키고, DNA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뇌세포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우리의 몸에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오랜 시간 노출되는 직업(프로그램 개발자, 사무직, iT계열등)에 종사하는 분들은 장시간 노출된다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미래의 잠재적인 위해 요인에 대해 사전주의 대책(precaution principle)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열작용 : 주파수가 높고 강한 세기 파, 인체가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세포나 조직의 기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짐.
  • 비열작용 : 미약한 파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이러한 영향의 발생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는 없음.
  • 자극작용 : 주파수가 낮고 강한 파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에 유도된 전류가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

노출을 줄이는 방법

이렇듯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증거가 나오기전까지는 최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자파의 세기는 거리와 반비례하기때문에, 머리를 말릴때 드라이기를 멀리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손선풍기 역시도 머리를 멀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선풍기의 경우 25cm밖에서 사용하면 전자파 노출이 급감한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커버를 분리하지 않기,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2m 정도 떨어져있기,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코드를 뽑아 놓기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환경시민단체에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테블릿, 데스크탑, 티비등 여러 전기전자제품은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전자파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이번에 국내산 헤어드라이어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해서 검출됐다는 소식에 다들 놀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경고 신호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부와 제조업체는 제품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간과한다면 나중에 큰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과기정통부의 기준이 충분히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으니, 더 엄격한 측정 기준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역시도 일상에서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안전 거리를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차단하여 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겠죠?

특히 어린이처럼 민감한 계층은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같은 시민단체의 활동은 이러한 문제들을 공론화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도 이런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자파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내 몸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오늘부터 바로 멀리하고 전자파를 무시 하지 않고 어느정도 경계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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