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유행중인 수족구 증상과 치료법, 격리 지침, 예방 수칙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족구란?
수족구는 입과 손, 발에 물집과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초기에는 발열과 인후통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열이 나고 손과 발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이후 입안에 통증을 동반한 궤양성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수족구 증상은 대개 7~10일 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탈수나 드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 증상
초기에는 발열과 함께 목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때 아이들은 쉽게 짜증 내거나 평소보다 기운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발열은 보통 1-2일 지속되며, 이 시기에 수족구 증상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아 감기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손과 발의 물집
발열 이후 손바닥, 발바닥에 작은 물집과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물집은 통증이 거의 없고 가려움증도 동반되지 않고, 보통 5~7일 후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입안의 궤양
입 안쪽, 혀, 잇몸, 목구멍 등에 작은 궤양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서 아이들이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하고 침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기타 증상
가끔 엉덩이나 무릎 부위에도 물집이 생길 수 있으며, 식욕 부진,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수족구 증상 중 일부는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통과 구토, 빠른 심박동,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뇌염, 심근염 등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족구 전염기간
잠복기
수족구는 3~7일정도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잠복기 기간에도 전염력이 있습니다.
급성기
발열, 발진 구내염들이 나타나는 시기이며, 이때 전염력이 가능 높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첫 일주일이 가장 전염력이 강합니다.
회복기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어, 회복 후 4주까지도 전염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족구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법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몸의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열진통제
발열과 통증이 심하다면 해열진통제를 사용하여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서 체온을 올리는 것이므로 계속해서 해열진통제를 통해 체온을 낮추는것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단, 수족구 증상으로 입안이 아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대한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차가운 음식 섭취
아이스크림이나 찬 물 같은 차가운 음식을 제공하면 목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용 숯가루
숯가루는 염증을 줄여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약국에서 식용 숯가루를 구입해서 한 숟가락씩 하루 두번정도 먹거나, 숯가루를 물에 타서 가루를 가라앉히고 위에 있는 물을 계속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숯가루는 염증과 함께 수분도 흡수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줘야 합니다.
치료시 주의사항
물집 관리
손, 발, 입에 생긴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회복되도록 두어야 합니다. 물집을 터뜨리면 세균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청결 유지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손을 자주 씻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격리 지침
등원, 등교 금지
열이 내리고 입안 병변이 회복될 때까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를 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기간을 일주일정도 생각해야 합니다.
소아과 의사 확인
입안의 궤양과 물집이 사라진 후 소아과 의사의 확인을 받고 등원 및 등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족구 증상에 대비한 임산부와 신생아의 주의사항
임산부가 수족구병에 걸릴 경우 조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수족구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집안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결론
수족구 증상은 대부분 큰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전염성이 강하고 아이들에게 큰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증상 발현 시 빠르게 대처하고,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수족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