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 쇼크 증상과 대처방법

오늘은 (故)김수미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고혈당 쇼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혈당 쇼크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저혈당은 혈당이 너무 낮아질 때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그럴때는 빠르게 당을 섭취하야 합니다. 그런데 저혈당뿐만 아니라 고혈당 쇼크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에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고혈당이란?

고혈당은 혈당 수치가 보통 180mg/dL 이상으로 올라가고 이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말해요. 혈당이 너무 높으면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피로감, 잦은 소변, 극심한 공복감, 피부와 구강의 건조 등이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몸이 점점 더 힘들어지기 시작하죠.

고혈당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평소보다 식사량이 많거나 탄수화물 간식을 많이 먹은 경우, 활동량이 줄어든 경우, 당뇨약을 제때 복용하지 않은 경우, 인슐린을 잘못 보관한 경우 등으로 인해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도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혈당 쇼크란?

잠깐 혈당이 올라가는 정도로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혈당이 지속되고 심각한 수치가 유지되면 급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인슐린 작용의 부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몸은 혈당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대신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케톤산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이 쌓이게 되면 케톤산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혈당이 높으면 신장에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탈수 상태가 되고, 결국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고혈당이 계속해서 지속될 경우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당 쇼크의 증상

극심한 갈증

고혈당이 지속되면 몸의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극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 상태는 몸이 탈수를 막기 위해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극심한 갈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잦은 소변

또 다른 고혈당 쇼크 증상은 잦은 소변입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은 과도한 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특히 밤중에도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될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

고혈당으로 인해서 탈수 증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서 피부와 구강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고,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혈압 저하

고혈당으로 인한 탈수는 혈액량을 줄이고, 이로 인해 혈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어지러움이나 혼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욕 저하, 메스꺼움, 구토

고혈당이 심해지면 소화 기능에 영향을 미쳐 식욕 저하, 메스꺼움, 구토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케톤산증이 발생할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체중 감소

인슐린이 부족해지면서 혈당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몸은 대신 축전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체중이 빠르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깊고 빠른 호흡(바다 호흡)

케톤산증이 진행되면 몸은 산을 배출하기 위해 깊고 빠른 호흡을 하게 됩니다. 이를 바다 호흡이라고 부릅니다.

달짝지근한 숨 냄새

케톤산증으로 인해 혈액 속 케톤체가 증가하면 숨에서 달짝지근한 과일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것은 케톤이 몸에서 배출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능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구토가 심하거나 공복 혈당이 240 이상,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고혈당 상태에서의 응급 대처법

고혈당이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요. 먼저 혈당을 측정해서 수치를 파악하고, 인슐린을 사용 중이라면 정확한 용량의 인슐린을 투여해야 합니다. 이때 인슐린 용량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만약 인슐린을 사용하는데도 혈당이 계속 높다면 즉시 병원에 연락해서 조언을 받아야 합니다.

수분 보충도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탈수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물이나 무설탕 전해질 음료를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갈증이 지속되고 소변에서 케톤이 검출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결론

고혈당 쇼크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혈당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식사량을 조절하고, 활동량을 유지하며 당뇨약과 인슐린을 제때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는 분들에게는 고혈당 쇼크가 드물지만, 저혈당 쇼크보다 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고혈당 상태에서의 대처 방법들을 잘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